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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ie 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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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살다보면 On life / 2011/12/30 15:43
참 즐거운 한해였다.
위기도 한번 있었지만, 지혜롭게 잘 넘겼다. 물론 가족과 친구들이 아니었다면 정말 어려웠을 것이다.
여행들도 즐거웠고, 새로운 일들이나 친구들과의 즐거운 시간들, 너무 재미있었다.
전혀 계획에 없었던 병원에 와서, 학생 때로 돌아간 듯 친구들과 매일 점심도 먹고, 매일 빵 터지고, 참 잘 놀고, 열심히 일했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좋은 인연이 되고. 기대하지 않았던 즐거운 일들.
재난대응 전문가과정도 따고, 그걸 시작으로 앞으로는 더욱 나눔을 깊이할 수 있기를.
올 해, 시작할 때 만 해도 힘들었지만, 웃음이 가득한 멋진 한해였다.
그게 다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어서다. 깊이 감사하는 마음, 아무리 말해도 부족할 것 같다.
소중한 존재들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가슴 깊이 느끼게 되어서, 행복하다.

2012.

어떤 기대하지 않았던 일이 생길지는 모르지만, 하루하루가 감사하다.
좀 더 말은 신중하게, 그리고 더 많이 행동할 수 있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자.
규칙적으로 운동하자.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이 노력하고, 재미나고 즐거운 일들을 더 많이 만들자. 
인연이 어떻게 이어질지 모르지만 매순간 충실하고 즐기자. 
2013년의 계획을 잘 세우자.

하느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언제나 함께 해 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앞으로도 잘 지켜봐주시고 이끌어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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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ulie Han

삶의 지혜

살다보면 On life / 2011/12/26 15:34

오늘 드디어 의국에 최종 통보했다. 내년 이직계획을. 
과장님께서 다시한번 붙잡으시더니 그간 여러번 설득에도 통하지 않으니까 크게는 말씀하지 않으시더라.
그래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방금 인덕션을 끝내고 자리에 돌아와보니 과장님께서 외과쪽 교수님과 앉아계시더라.
내가 없을때 다른 교수님께 나좀 잡아보라고 부탁을 드린거였다. ㅋㅋㅋ
그 교수님은 연배도 꽤 되시지만 문화생활을 즐기셔서 오며가며 나한테 영화 추천해달라고 하시고
오늘 아침도 전에 추천해드린 MI4가 재밌었다고 말씀하신 이 병원에서 수술 제일 잘하시는 교수님이시다.
과장님의 바람과는 달리 또 영화 뭐가 재밌냐며 딴소리를 하셔서 과장님은 그런 소리 하지말고 좀 붙잡아보라며 옆에서 답답해 하시고. ㅋㅋ
그런데 갑자기 진지하게 말씀하셨다.

"한선생 일로 와서 앉아봐 내가 삶의 큰 지혜를 알려줄게." 

 

과장님께선 좋아하시며 "그래 좀 붙잡아봐요 한선생님은 좀 잘 듣고."
그런데 교수님께서 뜻밖에 (난데없이) 이런 말씀을 하셨다.

"사랑하는 사람과 나를 아껴주는 사람이 있다면, 나를 따르고 아껴주는 사람과 결혼하는게 맞아. 그게 더 잘 살 수 있고. 나를 정말 좋아해주고 아껴주는데 왠지 정이 안가는 사람이 있어~ 근데 성격보고 괜찮으면 그런 사람이랑 결혼해야 훨씬 잘 살아. 
아껴주면 없던 정도 생겨. 사랑만 보고 결혼하면 문제 생겨도 극복하고 그게 쉬울 것 같지. 근데 그게 생각처럼 쉽지가 않아. 사랑은 오래 가지도 않고 그런 사람은 내가 하고싶은 일도 많이 양보해야 하고 서로 발목잡기도 하고 배려도 많이 해야되고 그런게 있어. 물런 나를 아껴주는데 사랑도 하면 최고지. 거기다 돈도 있음 더 좋지. (웃음) 그렇지만 그게 아니고 사랑하는 사람이 있고 나를 아껴주는 사람이 있으면 나를 아껴주는 사람이랑 결혼해야되."
 
이렇게 난데없이 말씀하시자 과장님께서는 아니 왜 붙잡아보라니까 이상한 소리 하고 있냐면서 설득좀 하라고 애태우시고.
옆자리의 촉탁선생님은 고개를 끄덕끄덕하고, 삶의 지혜를 남기시고 교수님께선 진로는 알아서 잘 정했겠지, 앞으로도 영화 추천 계속 해달라고 하시고 유유히 나가셨다. 과장님께선 안가면 안되겠니? 하시면서도 아까 교수님께서 남기시고 나간 말씀이 정답은 정답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면서 촉탁샘에게 (결혼하시고 아들도 있으심) 어떻게 생각해요 물어보았는데 촉탁샘도 진심으로 마음깊이~ 동감합니다. 라고 하시네.

재미도 있고 교훈도 있는 에피소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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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ulie Han
내가 힘들때 제일 가까이서 챙겨주고 보살펴준 10년지기 절친이 컨버스가 갖고싶다고 했다. 
비록 왕절친이 된건 2년남짓이지만 ㅋㅋㅋ 여러모로 쿵짝이 잘맞는 둘도없는 소중한 친구.
친구가 내년이면 사회로 나가기도 하고 그간 제대로 선물한 적도 없는 것 같아서 여러모로 특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했다.
하지만 얌전하게 그냥 줄 수 없지 으흣흣흣~~ 전격 컨버스 커스텀 결정!!
알아보니 이제는 self factory는 하지 않는 것 같아서 문구점에서 섬유용 마카를 준비했다.
여러가지 색을 사긴 했지만 black and white가 제일 간지일 것 같아서 검은색만 사용.
퇴근하기 전 휘리릭~ 한번에 한 스케치를 마음에 들어서 그대로 사용했다.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

연필로 밑그림을 연하게 그린다. (지우개로 지우면 지워지니 수정가능)
그 위에 마카로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린다.  -끗-

참 쉽죠잉???

아래는 Julie Han collabo custom converse!! ㅋㅋㅋ



완성샷 공개합니다 쨔쟈쟌

어떄요잉 엄마는 커스텀 전보다 훨 낫다고 하셨음 ㅋㅋ 출근하고 자랑했더니 동료분은 진심 내가 디자인만 고르고 컨버스에서 프린트해서 보내준건줄 알았다고 하셨다 LJW 보고있나??? ㅋㅋㅋ


박스안에 앙칼지게 들어있는 커스텀 컨버스 잇힝


다른 발엔 





가까이서


밑그림 그리고는 찍지 않았는데 4B 연필로 연하게 밑그림 그려준뒤 마커로 선 따라 그림
검색해보면 습자지에 그려서 먹지로 옮긴다는 분들 있는데...귀찮게 그럴 필요 없어요 lol
왜냐면 지우개로 수정이 잘 되니깐! ㅋㅋ 

 그 후에 한번 더 덧칠해주었음. 선명하게 나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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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title

살다보면 On life / 2011/12/21 10:04
 # 많은 시간이 흐른 뒤인 지금
그런 성격에 그런 상황에 그런 기분이 들게되어 그렇게 해야했던 것이 이해가 되는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제일 좋은 결과가 있었겠지만.


# 강아지가 주는 사랑
왜 그렇게 애틋한 기분이 들까?
개들은 수명이 짧아서 너무 제한적인 시간밖에 함께하지 못할 것임을 알고 있다는 것이 하나의 이유
그리고 더 중요한 이유로는
이 아이는 거짓말 하는 일도 없고 그 어떤 이유로도 나를 배신하거나, 싫어하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마음이 변하는 일 같은건 없다.
이 꼬마는 죽을 때 까지 그 조그만 심장으로 나를 아주 열심히.
변하지 않고 사랑할 거 라는거.
절대적인 믿음과 사랑.
꼬마도 알고, 나도 아는 비밀.


# 요즘 무척 과로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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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ulie Han

sing forever.

살다보면 On life / 2011/12/13 00:21



추위와 뒷목이 뻣뻣해짐을 느끼며 아직 일하고 있다.
갑자기 왠지 문득 그 노래를 찾아 틀어놓고 소파에 누워서 천장을 본다.
내게 불러줬던 그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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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급 여자

살다보면 On life / 2011/12/11 09:51
토실토실 강아지 엉덩이 두드리며 평화롭게 늦잠잘 일요일 아침.
아침부터 오랫만에 날카로운 글을 좀 써보고자 한다. ㅋㅋ

 인터넷 기사중에 90%이상은 쓰레기라는 것에 누가 반박을 하겠냐마는, 심심찮게 잊을만하면 다시 올라오는게 결혼등급표이다.
그 존재 자체가 상당히 우스운 일이지만 그것을 차치하고서 그 결혼등급표를 놓고 나름 허접한 분석을 하며 역시 흔히 올라오는 기사는, 
A급 남자는 B급 여자를, B급 남자는 C급 여자와 결혼하기 때문에 A급 여자중에 싱글이 많다는 이야기이다.
아니 뭐, 그럼 결혼하려면 A급 말고 B급여자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인가? 

  우리나라 남자들 중 동등한 여자보다는 자기보다 조금 못한 여자를 선택하는 분위기는 확실히 있는 것 같다.
그렇다고 다 그렇진 않다. 사실 개인의 문제지 여성쪽에서 자기를 무시하거나 그러지 않고 서로 존중하고 성격좋고 잘 맞으면 동등한 여자를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뭐가 있겠어. 주변의 학벌좋고 조건 좋은 남자인 동기들이나 다른 친구들을 봐도 비슷한 사람과 결혼한 경우가 많고 또 참 잘 산다.
아웃컴을 봐도 교수님들 봐도 얼굴뜯어먹겠다고 외모만 보고 결혼하신 분들은 맨날 자녀교육가지고 머리 싸매고, 자녀도 의대보내고 싶은데 그게 안되서 맨날 학생들 전공의들한테 너네는 어떻게 공부했냐고 공부방법이나 물어보며 답답해하고 한숨쉬시는 경우를 너무 많이 본 반면 의사-의사 커플 자녀들은 뭐... 동기중에 너무많네. 물론 절대로 다 그렇지는 않다.

내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혼돈에서 물러나게 되고 보니, 저것들은 정말 봐줄 가치도 없는 쓰레기같은 이야기이다.
 주변에 동기들이나 다른 친구들중 소위 A급 여자이고 성격도 너무 좋고 외모로 봐도 괜찮은 경우가 있는데, 그런 친구들중 결혼 빨리 하고싶어하는 친구들이 정서적으로 마음이 안 좋을때 저런 기사 이야기를 하면서 안타까워하는 경우를 보았다. 나도 그런 대화에 동참하거나 주제를 꺼낸적도 있었고.
하지만 내가 지금 제정신으로 저 주제를 보면, 뭐 포인트가 완전히 빗나간 이야기이다. 
여성사회진출을 억제시키려는 음모가 있는건가 싶을정도. ㅎㅎ  B급, C급 여자들이 실제로 결혼시장에서 재고가 없다고 하면, 그것은 그런 여자들이 다 A급 남자와 결혼해서도 아니고, 

1. 실제로도 동급 이상과 결혼에 성공하는 일부의 부류도 있겠지만
2. 혼자서는 더 좋은 질의 삶을 누릴 가능성이 부족해서 현실적인 이유때문에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그냥 동급이나 동급이하 남자들과 빨리 결혼해서 시장에서 사라지기 때문에 재고가 없는 것일 것이다. 반면 A급 여자들은 만족스럽지 않고 확신없이 결혼할 이유가 없으니 좀 더 남아 보이겠지. 그리고 내 예상으로는 2번의 경우가 훨씬 많을 것 같다. 그런 경우가 과연 하고싶은 일 하며 재미나게 사는 싱글보다 행복할까? 속사정을 알고나면 전혀 부럽지 않을 것이다.  또 저런 쓰레기같은 이야기가 흘러나오는건 닳고 닳은 아주 제한적인 선시장에서 그렇지 실제로는 A급 남자를 만나는 제일 높은 비중을 가진 건 A급여자일거다.

대한민국 여성으로서 이런 말 하고 싶지 않지만 남자들이 자기보다 못한 급의 여성을 선택하는 것을 남자들만 비난하고 싶지는 않다. 우리나라엔 부끄럽게도 너무나 의존적이고 쉽게 살려고 하는 여자들이 많다. 
대체 그게 뭐라고 명품빽 들고 비싼 옷 입겠다고 여대생들이 술집 알바 나가고, 어떻게든 살라면 왜 안살아지겠냐마는 유부남 스폰받아 오피스텔에서 기생충처럼 살고있는 여자들이 역삼동 등지에 득시글댄다는걸 모르는 사람이 없고, 고생안하고 알랑방귀뀌는 기술만 연마해서 쉽게쉽게 
돈많은 남자 잡는게 최고 출세하는일이라고 생각하는 정신나간 골빈여자들이 많기 때문에 세상이 더 이런 것일거다. 남여를 불문하고 태어난 이유따위 고민해본 적도 없고 자아실현은 먹는건줄 아는 사람들이 의외로 정말 많다. 나참, 여자 10명중 3-4명이 유흥업소나 성매매 관련 종사자고 우리나라 남성이 세계에서 외도 2위란다. 그런식으로 의존적인 여자들은 더러운꼴 봐도 박차고 나갈 수도 없고, 내면의 소리는 무시하게 될 수밖에 없고 점점 더 껍데기 뿐인 삶으로 빠져들 수 밖에 없을거다.
등급표는 재조정이 필요하다. 어떤 조건이든 인생에 대해 고민하고 열심히 사는 여자 A급. 그외 등외급. 

스스로 결정할 수 있고 스스로 설 수 있다는 그것은 너무나 자랑스러운 일이다.
B급 C급 여자가 되서 A급 남자를 만나는거보다 A급 여자가 되는것이 훨씬 낫다.  누구를 만나는 그 이전에 혼자서도 훨씬 낫다.
A급 여자 사람중 아직 결혼하지 못한 사람은 한번쯤 이런 생각이 들 수도 있다.
'아니 그럼 내가 내 자아실현과 사회공헌 다 포기하고 결혼하려면 차라리 B급이 되었어야한단말인가'
뭐 대답은.. 절대 아니다다. 남자한테 의지하고있다가 관계가 나빠질 수도 있다는 현실적인 이유때문도 아니고,  
충분히 빛나고 동시에 사랑스러우며 매력적일 수 있기 때문이고 또 좋은 사람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결혼 할거지만 만약 못하게 된대도 다시 성장과정을 거쳐도 어떤 길을 가도 열심히 살고 결과를 얻기위해 노력할거다. 나중에 딸을 낳게 되어도 태어난 이유를 고민하고 열심히 자신과 세상을 위해 노력하는 아름다운 사람이 되도록 키울거다.

사랑하는 것은 아름답다.
깊은 사랑을 하고 남을 위해 행동하게되는 그 과정은 결과와 관계없이 얼마나 아름다운가.
다치고, 낫고, 배우고, 자라고.
그것이 이 세상이 유지되는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위해 내가 아닌 것을 나인 척 하거나
더 빛나고, 나을 수 있는 내가 되길 포기할 이유는 없다.
어짜피 그래서는 진정한 사랑은 얻을 수 없다.
또 사랑이라는 그 자체가, 얼마나 위대하며 강력한 동시에 때로는 또 얼마나 연약하단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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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title

살다보면 On life / 2011/12/04 21:28
# 스타킹이 좋다. 최근의 소소한 변화들 중 하나. 전에는 추우면 청바지에 부츠를 신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즈음엔 가지각색의 예쁜 스타킹이 신고싶어서 거의 매일 치마를 입고 코트를 입게된다. >.< 두께도 질감도 투명도도 각각. 다채로운 색상과 아름다운 패턴의 스타킹들은 너무 매혹적이다.

 # 분당지역에서 맛있는 초밥집을 찾지 못해 늘 아쉬웠는데, 서현에 작지만 장인정신 가득한 정말로 맛있는 일본식 쓰시 전문점을 찾았다. 이정도 맛이면 서울에서는 2.5~3배정도 가격을 받는데 품질에 비해 저렴한 가격도 너무 훌륭하고 모양도 아름다워서 초밥이 나오고 먹기 전 감탄하며 함박웃음 웃으며 한참 쳐다보았다. 쓰시가 아이스크림같았다. 그렇게 일일히 감탄하며 먹는것이 좋으셨던지 나갈때 우리한테만 따로 인사해주셨다. 다음엔 좋은 부위 한점이라도 더 주지 않으실까나? ㅋㅋ 나도 부끄럼 타는 성격을 무릅쓰고 잘먹었습니다=^^=  인사드렸다. 조만간 또가야지.

 # DJ하는 친구가 술집빌려서 2 dj double play party한다는데 플래닝을 부탁했다. 읭? ㅋㅋ재밌겠네. 난 상상하는 것, 새로운 일 하는걸 좋아해서 기획일도 좀 적성에 맞는듯.

# 지난 금요일 디자이너이자 사회운동가, 남이나라공화국 대표인 강우현씨의 강의를 들었다. 아... 정말 깊은 감명을 받았다. 50분남짓 진행된 강의, 각종 디자인과 사진, 작품들로 아름답게 편집된 700장의 pt를 빠르게 보여주며 광고같은 나레이션을 통해 지난 활동과 철학을 멋지게 들려주신 대표님. 잡스 피티는 본적 없지만 이때까지 내가 본 어떤 pt보다 훌륭했다. 디자이너로 시작해 세계로 뻗어가는 예술가가 되었고, 좋은 아버지 되기 운동과 매일이 어린이날 운동, 자원재활용 등 좋은 생각을 바로바로 실천하여 변화를 이루어낸 운동가. 지원 없이 빛나는 아이디어로 70억 넘는 적자로 망해가는 남이섬을 몇배 넘는 흑자전환시키고 연20만 관광객을 열배넘는 수치로 끌어올린 경영가. (수치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데 이제 외국인 관광객만 20만이라는건 기억난다.) 그게 모두 다 상상과 실천의 힘이었다. 말이 앞서는분이 아니고 생각이 제일, 그 다음은 행동인 번뜩이는 분이다. 남이 한 것을 따라하지 말고, 자기의 것을 생각해서 실천할 것을 역설하셨다. 일단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야겠지만, 갖춰진 것이 없이도 그것을 이루어내는 행동력 실천력이 정말 중요함이 새삼 와닿았고, 
탄탄한 철학이 있으시고 말뿐인 사람이 아니시기에 존경스러웠고, 쉬운일이 아니기에 감탄스럽고 감동적이었으며, 곳곳에 드러나는 유머와 여유와 번뜩임에 참 즐겁고 기분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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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On life / 2011/12/01 22:29

가득히 행복하고 즐거운 매일. 감사합니다.


알 수 없는 막연한 미래를 동경하며 희망을 품고 설레어 하던 어린시절만큼
괜시리 기분좋아 거리를 달리고 비오는 날 일부러 이유없이 비도 맞던 아이처럼
하루가 충실하고 앞으로의 꿈에 마음이 부풀어 문득문득 신이나 그때의 웃음을 활짝 웃게되곤 한다.

나는 항상 꿈이 없었고 항상 꿈이 있었다.
그저 재미있고 신나는 많은 일들이 아주아주 많기를 바라며 구체적으로 무엇이 되고저 알았던 적은 없지만
가슴뛰는 행복한 삶. 내가 두려워했던 것은 단 하나였다. 그렇게 살게 되지 못하는 것. 너무 뻔하고 재미없는 삶.
지금도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이제는 막연히 알고있다.
신나고 재미있는 새로운 일들과 흥미롭고 좋은 사람들을 끝없이 만나게 되리라는 것을.

모든면에서 만족스런 요즈음.
소중한 사람들의 사랑과 소중함을 더 없이 느끼고 전에 없이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있고 
의사로서도 개인으로서도 단점을 많이 고쳐나가는 것 같다.
신나고 아름다운 지구여행 나눔 새로운 경험들 재미있는 일들은 계속 솟아난다.
하고싶은 일과 할 일은 너무나 많으며
요즘 나는 무척 순간이 즐겁고
아주 중요한 인생의 결정들에 대해도 확실한 가이드가 섰다.

제일 마음에 드는 것.
나는 변화하고있다. 조금 더 조금씩 나은 쪽으로.
앞으로도 끝까지 이렇게 노력하고 즐기면 될 것 같다.


이제 나는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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